추신수는 13일 애틀란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추신수는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의 타격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애틀란타의 선발 크리스 매들렌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데릭 로빈슨의 번트 안타와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4번 타자 브랜든 필립스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팀이 3대0으로 앞선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어진 세 번째·네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삼진과 2루 땅볼로 물러났다.
9회 무사 1루 마지막 타석에 선 추신수는 투수 앞 병살타성 땅볼을 날렸지만, 애틀란타 유격수 시몬스가 공을 빼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뜨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추신수는 시즌 11호 도루를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282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신시내티는 선발 브론손 아로요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애틀란타를 4대2로 꺾었다. 이에 신시내티는 시즌 52승4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세인트루이스에 5경기 뒤진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