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생일 맞은 박인비, 4개 대회 연속 우승 보인다

2013-07-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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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뉴라이프 LPGA클래식 첫날 공동 3위…선두권과 2타차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박인비(25·KB금융그룹·사진)의 상승세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올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를 휩쓴 그는 이제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박인비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GC(파71)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박인비는 공동 선두 카트리오나 매추(스코틀랜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다. 박희영(하나금융그룹) 이
미나(볼빅) 등도 박인비와 같은 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월마트 아칸소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최근 출전한 세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주 한 주 쉬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최상위권에 올라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25회 생일을 맞은 박인비는 5∼8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는 등 신바람을 냈다. 14개의 파4, 파5홀 티샷가운데 13개를 페어웨이에 떨궜고 퍼트수는 26개에 불과했다. 파5홀(3개)에서 다 버디를 잡아 ‘컨디션 이상없음’을 보여주었다. 박인비는 “오늘 잘 치고 퍼트도 잘 됐다.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운정(볼빅) 양희영(KB금융그룹) 오지영(25) 제니 신(21) 등은 선두권에 3타 뒤진 5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에 자리잡았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23위, 랭킹 4위 최나연(SK텔레콤)과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41위, 랭킹 5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7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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