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청장 김성근)은 허모씨(21)를 붙잡아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허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4~5시께 서귀포시내 한 주택가 2층에 몰래 들어가 잠을 자고 있던 여자 어린이의 목을 졸라 정신을 잃게한 후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이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음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통해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확보, 인근에 거주하는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다 DNA가 일치한 허씨를 추적해 도내 한 해수욕장에서 붙잡았다.
한편, 경찰은 이번 검거 과정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이용한 사건수사와 ONE-STOP 시스템을 적용시켜 피해아동을 위한 지방청 심리전문 수사관을 투입해 심리치료에 적극 지원하는 등 해당 사건을 단기간 내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