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혁신도시 개발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의 경우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기업이나 대학 등을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지만 특별한 유인책이 부족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전체 클러스터 용지 275만1000㎡ 중 분양을 완료한 용지는 9.4% 수준인 25만9000㎡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 내 이전공공기관과 관련된 기업·대학·연구소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9개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키로 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란 지식·문화산업 육성 등을 위한 도시지역내 산업단지다.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산업단지에 대학을 일부 이전해 현장적합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으 지원하는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9개 혁신도시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하면 500여개 기업의 유치가 가능해 5000명의 고용 창출 및 최대 연간 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