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이상구 논산시의회 의장, 조병훈 논산시 교육장,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 대지학원 이사장, 강석준 논산대건고 교장과 교사·학생·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이름붙인 우정원은 연면적 999.42㎡에 지상 3층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졌다. 방과 후 학습을 위한 현대식 자율학습실 3곳과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정원이 더 많은 학생들이 안정된 교육환경에서 꿈과 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와 국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46년 개교 후 1만5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논산대건고는 전인교육을 통한 창의적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숙원사업인 우정원 건립으로 면학환경이 개선돼 학업성과가 향상될 것으로 학교는 기대했다.
앞서 부영그룹은 지난 4일 부산남고에 다목적 기숙사인 우정학사를 기증하는 등 2주 연속 고등학교에 학습관을 지어줬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국내 130여곳에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해왔다. 아·태지역 14개국에는 초교 600여곳과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부했고 유엔 해비타트에 3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아프리카 국가에도 피아노와 칠판 기증 절차를 진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