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군포소방서 김욱래 지방소방경) |
“평소보다 이른 무더위와 장마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
어느덧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는 장마소식이 한창이며, 이와 더불어 직장인들의 영원한 로망스인 하계휴가철도 다가오고 있다.
올 해 역시도 지난해와 다름없이 해변가는 휴가를 바라보고 자신을 가꿔왔던 이들이 그동안의 노력을 뽐내기 위하여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휴가를 위해선 겉으로 보이는 몸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겉으로 보이는 몸뿐만 아니라, 자신 신체에 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
먼저 눈이다. 여름이 무더운 이유는 따사로운 햇볕이 그 주된 요인이다. 게다가 요즘은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진 만큼, 지구 외에서 들어오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오존층의 파괴가 급속히 진행되어, 몸에 좋지 않은 직사광선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이 있는 경우,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선글라스는 필수적으로 착용해주어 눈을 보호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로 입과 장기이다. 겨울철과는 달리, 음식들이 쉽게 상해버리기 쉽다. 모든 음식은 웬만하면 조리해서 섭취하며, 익히지 않은 음식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의심이 되는 음식이라면 남긴 음식이라고 아깝다고 하여 구태여 먹지 말고, 과감히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여름철에는 식중독이나 장염, 맹장 등에 가장 취약한 시기이므로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피부와 체온이다. 여름에는 날이 워낙 덥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때에도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가동시켜둔 채로 활동하고,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전자기기를 켜둔 채로 숙면을 취하는 행위는 호흡곤란 뿐 아니라, 저체온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피부에 선탠을 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게 되는데, 이때 솔라리움이라는 UVB 광선이 피부암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열거된 것 외에도 주의해야할 점은 많으며, 위에 적힌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는 있던 사실들이다.
하지만 지행합일(知行合一)이라고 했던가, 아는 것을 실천으로 행하는 데에는 아는 것보다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동력기관은 그 엔진이 기능을 상실하면 아무리 겉이 멀쩡해도 죽은 기계와 다름이 없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엔진은 안녕한지 안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