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해병대상륙작전 실습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해군 사관학교 1학년 생도들이 포항투어 도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시는 지난 6일 해군 사관학교 생도 160명을 대상으로 포항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포항투어는 해병대상륙작전 실습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해군 사관학교 1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치러졌으며, 포항투어의 첫 코스로 생도들은 한미해병대충혼탑에 들러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해 헌화하고 참배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미해병대충혼탑 방문 후에는 용흥동 소재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을 방문하여 어린 나이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한국전쟁 당시 천마산전투 참가자였던 최기영 어르신으로부터 전해 들으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더욱 굳건히 하고 동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는 2012년에도 동일과정에 참여한 생도들을 위해 투어를 실시하여 포항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제공했으며, 전년도보다 더 알찬 투어 진행을 위해 포스텍 투어 시에는 재학생이 직접 캠퍼스 안내를 맡아 학교 간 교류의 장을 펼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포스코 및 포스코역사관, 호미곶 일원을 둘러보며 포항의 곳곳 투어를 통해 이해와 배움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생도들에게 단 하루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행해지는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게 됐다.
해병대상륙작전 실습과정 참가자 투어는 해병대 보수교육대상자 투어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12년부터 매년 160여명 가량이 참여하고 있으며, 보수교육 투어는 2012년 3회 386명, 2013년 7월 현재 4회 588명이 참여했다.
최현찬 포항시 관광진흥과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병대 투어를 통해 포항 브랜드를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며, 해병대 교육훈련단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더욱 더 알찬 투어 운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