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착륙사고> 사망자2명 중국인 여성, 현지언론 긴급타전

2013-07-07 13:50
  • 글자크기 설정

탑승자중 30명 영어캠프 가는 중국 학생들

[신화사사진]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탑승객 가운데 사망자 2명이 모두 중국국적인 것으로 알려지자,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긴급타전하고 나섰다.

중국신문망을 비롯한 중국의 매체들은 한국 국토교통부 발표를 인용하면서 사망자 2명이 모두 중국인 여성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주요 언론 매체의 인터넷판은 아시아나기 사고소식을 현장 사진과 함께 머리기사로 다루고 있다. 또한 주요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와 시나닷컴 역시 아시아나 여객기 소식을 머리기사로 배치했다. 중국 신화망(新華網)은 7일 아시아나 사고기에 탑승한 인원 중 141명이 중국인이라고 중국 주(駐)샌프란시스크영사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중 30명은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의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으로 영어연수를 받으러 가는 길이었다. 인솔자인 교사 5명도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다. 인솔교사 1명이 타박상을 입었을 뿐이고 나머지 일행들은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모든 학생들은 이미 가족들과 연락을 취했다고 신화사가 전했다.

신화통신과 중국신문사도 미국연방항공관리국(FAA)과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사고 항공기에는 모두 30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객은 291명이라고 샌프란시스코발(發)로 전했다. 모두 인터넷판 머리기사로 올렸다. 이들 매체는 이번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으나 아직 신원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고가 발생한 공항으로 연결되는 도로는 봉쇄됐으며 인명 구조·구급을 위한 인원과 차량의 통행만 허용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