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앞서 김 전 사장의 서울 성동구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하고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김 전 사장은 모 원전 설비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2012년 6월까지 5년간 한수원 사장을 지내 지금까지 수사가 진행 중인 제어케이블 등 각종 핵심부품의 성적서 위조 및 납품 과정에서 발주처의 최고위층으로 근무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한수원 임직원을 상대로 한 원전 납품업체의 전방위 로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