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일자리 창출·공공기관개혁 등 민생행보 박차

2013-07-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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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7월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투자 활성화, 공공기관 개혁 등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하반기 국정운영 목표를 민생 개선에 두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분야를 독려함으로써 서민생활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복안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장 인선과 공공기관 개혁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 초 새정부 공공기관 정책의 큰 틀인 공공기관 합리화 방안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공공기관 개혁도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들이 재정건전성 문제와 방만한 경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근본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공공기관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 정도가 아니라 차라리 없는 게 낫다”며 강한 개혁을 예고했다.

공공기관의 재정건전성과 방만한 경영에 대한 대책, 대국민 서비스 제고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공공기관장 인선의 경우 관료 출신 이외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들을 대거 포함시켜 인선 작업을 다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또 이달 중순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해 중소ㆍ중견기업 육성 및 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2단계 규제완화 대책을 비롯해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진전된 방안을 내놓겠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생각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또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 마련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평소 관광산업처럼 유망한 서비스 산업 발전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등 창조경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내 서비스산업 발전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5일 105개 지방공약 이행계획이 발표되면 각 부처가 이 이행계획을 바탕으로 지방공약 실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난달 출범한 지역발전위원회도 거시적인 지역 균형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에 맞춰 전국을 돌며 지방공약 이행에 대한 지역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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