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은 4일 메이지 유키지루시 모리나가 등 일본의 주요 우유 및 유제품 업체 3개사가 오는 10월 4년여 만에 제품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낫신 등 제분 대기업들이 밀가루와 튀김가루, 오코노미야키(일본식 빈대떡) 재료 등의 가격을 올렸다.
밀가루 값이 상승하자 야마자키 제빵, 시키시마 제빵 등도 이달 출하분부터 빵값을 올리고 있다. 식용유업체들은 엔저가 지속되면서 지난 4월에 이어 올해들어 두번째로 가격을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아베 정권이 물가 상승과 근로자 임금 인상이 동시에 일어나는 ‘좋은 물가 상승’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5월 현금 급여 총액은 2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도익와 가은 수준에 그쳤지만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2개월 만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