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3일 오전 10시 30분 의성 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8회 경상북도 여성주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했다. [사진제공=경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3일 의성문화회관에서 도내 기관단체장 및 여성지도자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8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경상북도 주최, 경상북도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해숙)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라는 주제 아래 ‘여성이 안전한 오늘, 도민이 행복한 내일, 희망찬 경상북도’를 슬로건으로 여성주간 기념식, 경북여성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여성주간 기념식에서는 경상북도 여성상과 여성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가졌다.
제7회 경북여성상 올해의 경북여성 부문에는 안동내방가사보존회장 이선자(63세)씨가, 여성복지 부문은 김천시 김미숙(58세)씨, 의성군 박향숙(57세)씨, 봉화군 이미자(60세)씨가 수상했다.
그 외 여성발전 유공자로 포항시 김순옥 씨 외 22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으며, 경북여성단체협의회장 상으로 포항시 장두헌 씨가 외조상을 수상했다.
이어 개최된 경북 여성대회에서는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여성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화합한마당행사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는 23개 시・군 여성단체에서 준비한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한편 이번 여성주간(7. 1~7. 7) 기간 동안 각 시군별로 여성단체 회원 15,000여명이 참가하는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은 역사적으로 최초의 여왕을 탄생시킨 천년 신라의 자부심과 가문을 지키고 일군 종부와 여중군자 장계향, 강인한 기개로 독립운동에 앞장서 민족을 지켜낸 여걸, 조국 근대화에 묵묵히 헌신한 산업 역군 등 경북 여성들의 삶과 정신은 곳곳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정신을 원동력으로 삼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상북도 여성시대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으며, 이번 여성주간을 통해 성차별적인 요소를 없애고 여성이 마음껏 능력을 펼치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가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