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은 직전 분기보다 1조달러 증가한 27조9000억달러를 기록해 2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증시가 회복세를 보여 미국· 유럽 지역에서 주식형 및 채권형 펀드로 돈이 몰렸기 때문이다.
1분기 주식형 펀드과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 분기보다 각각 8039억달러, 1937억달러 늘어났다.
금투협이 조사한 45개국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30개국 펀드 순자산이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
미국이 6307억달러가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어 룩셈부르크(804억달러), 호주(706억달러), 브라질(649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21억달러가 증가해 국가별 증가폭 순위 16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펀드 순자산이 세계 펀드 순자산 절반 규모에 맞먹는 13조6750억달러를 기록해 펀드 순자산이 가장 많은 국가로 나타났다. 이어 룩셈부르크(2조7220억달러), 호주(1조7370억달러), 프랑스(1조4530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펀드 순자산이 2690억달러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