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프랑스 달팽이 농부들은 ‘부르고뉴 달팽이’ 제품에 달팽이 원산지를 표시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농업부에 보냈다. 농부들은 “달팽이 요리는 프랑스 명성의 일부”라며 “프랑스 달팽이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약 사용과 서식지 변경으로 프랑스의 달팽이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프랑스 내에서 팔리는 식용 달팽이의 95%는 중·동부 유럽에서 수입된 것이다. 1년에 프랑스에서 소비되는 달팽이 3만t 중 1000t만 300여 개 프랑스 달팽이 농가에서 잡은 것이며 나머지는 체코와 헝가리, 폴란드 등 동부 유럽과 터키 등에서 들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