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주)아진산업이 공동 개발한 승마로봇. [사진제공=경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로봇 시범보급사업과 지능형 로봇개발 및 제품 상용화 촉진사업의 추진으로 로봇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시장 개척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그 동안 개발해 온 승마로봇이 ‘13년도 산업통상자원부 로봇 시범보급사업에(국비 9,2억 원 포함,총 사업비 20억 원) 최종 선정되면서 관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주)아진산업이 공동 개발한 승마로봇을 활용하는 승마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레저문화 콘텐츠 시범사업은 관내 승마장과 승마기관에서의 운영을 통하여 향후 교육용, 재활 및 복지용, 레저용 제품으로 개발하여 로봇서비스 시장개척에 앞장 설 예정이다.
앞으로 승마로봇을 활용한 신개념 제품과 서비스는 승마의 대중화 및 승마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본 사업에 참여 중인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로봇제작 및 임대‧판매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도와 포항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능형 로봇개발 및 제품상용화 촉진 사업은 2015년까지 5년간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진행되는 사업으로 도내 로봇 중소기업을 지원하여 로봇시장 창출을 용이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본 사업을 통해 ㈜성심, ㈜오토 등 7개사의 기업 및 부설연구소를 유치하고 장애인 안내로봇(소형 족 보행로봇) 및 장애인·노약자를 위한 자율이동 플랫폼, 양팔로봇 3종의 실용로봇을 개발했다.
이외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지원 컨설팅, 신제품 기획개발 지원 및 홍보물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년에는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여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기반 R&D, 로봇제품 홍보 강화를 위한 마케팅 지원, 로봇 시제품 제작비용 지원 등을 추가하고, 로봇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기술교류회와 로봇 산업 및 기술동향 분석 자료를 제공하여 경북 로봇기업의 정보력 강화에도 힘 쓸 예정이다.
특히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기반 R&D의 경우 단순한 애로기술 컨설팅에서 벗어나 로봇 전문 인력과 연구비를 지원하여 공동개발을 수행함으로써 기업의 제품화를 촉진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 혼자 힘으로는 선도국의 제품을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전문성 있는 고급인력의 도움을 받는다면 현장의 노하우를 더해 경쟁력 있는 제품이 나오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경상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시범보급사업과 제품 상용화 촉진사업은 로봇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산학연 지역 역량의 결집을 통해 앞으로 열릴 로봇 시장 선점의 교두보 마련에 경북도가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