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18년만에 최대 무역적자 30억弗 기록

2013-07-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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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흑자 전망 70억달러 반토막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브라질의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가 18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무역흑자 전망이 기존의 150억달러에서 반토막 수준인 70억달러일 것으로 예측됐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무역수지는 30억달러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5년 상반기 42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1∼4월에는 무역수지 적자가 62억달러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5월에 7억5000만달러, 6월 23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내면서 적자폭이 소폭 감소했다.

브라질은 2003∼2011년까지 해마다 200억달러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흑자가 194억3800만달러로 곧두박칠쳤다.

이에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무역수지 흑자 전망치를 종전의 150억달러에서 70억달러로 낮췄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이 전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4%에서 2012년에는 1.3%로 낮아지는 등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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