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골자로 한 ‘꽃 생활화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 1인당 연간 꽃 소비액은 1995년 1만1000원, 2000년 1만4000원, 2005년 2만1000원으로 증가하다 2011년에는 오히려 1만5000원으로 줄어들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꽃 소비는 오히려 줄고 있다”며 “2017년까지 1인당 꽃 소비액을 3만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표”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꽃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화분에 꽃 관리방법 등을 표시한 QR코드 부착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전국 꽃축제 등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키로 했다.
또 가정과 사무실의 꽃 보급 확대를 위해 실내정원 관리업체를 육성하고 ‘이달의 대표 꽃’을 선정해 홍보키로 하기로 했다. 꽃의 기능이나 화훼문화 등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꽃 관련 동영상, 사진, 수기 공모전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난립한 꽃 관련 경연대회를 체계화해 ‘대한민국 화훼대전(가칭)’을 개최해 경연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화훼단체 협의회’를 구성해 화훼 관련 행사, 홍보사업 등을 총괄하도록 하는 등 화훼단체가 스스로 꽃 생활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예산지원, 제도개선, 사후관리와 포상 등을 통해 민간 주도의 꽃 생활화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