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마른장마가 지속된 가운데서도 장마용품을 찾는 손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롯데마트가 지난 6월 장마 관련 용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우의와 장화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의와 장화 매출은 전년 같은 때보다 각각 39.8%·49.9%씩 늘었다.
실제로 밝은 색상의 우의가 어두운 색상의 제품보다 2배 이상 판매량이 높았다. 장화 역시 스니커즈 장화·도트장화·배색 롱장화 등 패션성이 강조된 제품 매출이 전체 장화 매출 가운데 54.7%나 차지했다.
신은정 롯데마트 섬유잡화 MD(상품기획자)는 "본격적인 장마 전인 6월부터 장마 관련 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비가 와야만 구매하는 우산과 달리 고객들이 우의와 장화는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4일부터 베이직아이콘 솔리드 여성 우의와 물방울 패턴 우의를 저렴하게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