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구석기문화 첫 교류

2013-07-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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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주쿠 유적 유물.자료145점 석장리박물관에 전시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국내에 처음으로 충남 공주시 석장리 박물관에 일본 최초 구석기 연구가 시작된 이와주쿠 유적 출토 유물과 자료 145점이 전시된다.

공주시가 이와주쿠 박물관, 일본 메이지 대학 박물관과 공동으로 ‘일본 구석기의 시작–이와주쿠’ 특별전시회를 7월 15일부터 2014년 2월 2일까지 석장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와주쿠의 발견과 의의, 문화재 지정, 발굴이야기, 일본의 구석기이야기 등 4개의 주제로 나뉘어 전시되며 유물 가운데는 1949년 1차 발굴조사에서 최초 발굴된 일본 구석기 국부마제석기 2점이 포함됐다.

또한 첫 조사에서 발굴된 이와주쿠 구석기유물들은 현재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국보급으로 다뤄지고 있으며 그 가운데 29점이 이번 전시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일 양국 구석기 문화연구에 힘쓰는 자문위원들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석장리유적발굴에 참여했고 현재 석장리 박물관 자문을 담당하는 공수진, 조태섭 교수와 이와주쿠 유적 발굴에 참여한 현재 일본 구석기 연구의 대가인 마사오 안비루 교수의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2012년 한일 구석기문화교류 협약식 개최, 전시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거쳐 전시를 하게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양국의 기원과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풀어준 최초의 단서가 된 석장리와 이와주쿠의 최초 교류”라며 “특히 공립박물관으로는 최초로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일본 구석기 유물을 진품으로 전시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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