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측은 "원재료 및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인상 요인이 있지만 최근 불황으로 과자 매출이 올해 들어 4%가량 줄어든 점을 고려해 가격인상 대신 중량을 늘려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가격혜택을 주기 위해서 과자 중량을 늘렸다"고 전했다.
여기에 스마트폰 보급으로 유통업체별로 100g당 가격을 비교해 쇼핑할 정도로 가격에 민감해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점포의 경우 용량을 늘린 과자의 매출이 품목별로 5~15% 증가했다.
김상범 이마트 과자팀장은 "국내 대표 과자 협력회사와 제휴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과자를 선보이게 위해 수 개월간의 협의를 통해 용량을 늘린 과자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가격은 그대로이면서 용량을 늘린 과자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