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으로 구성된 신흥 다문화합창단이 문화 어린이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6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세계인이 함께하는 희망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세계인의 날을 맞아 시민과 외국인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외국인주민 3000여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1부 행사는 미2사단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4개국 전통공연, 시 홍보대사 김종환 축하공연으로 채워졌다.
특히 신흥 다문화합창단이 문화 어린이오케스트라 연주에 호흡을 맞춰 애국가를 불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안병용 시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이 부인 윤지인 여사(왼쪽에서 3번째), 최준수 의정부외국인인력지원센터장(왼쪽에서 6번째) 등과 캄보디아 홍보부스를 찾아 전통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이어 2부에서 열린 이주민 케이팝 경연대회에는 외국인주민 30여개팀이 참가, 그동안 갈고닦은 케이팝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밖에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세계 각국 홍보부스와 각국 전통놀이 체험부스는 관람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김인숙 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행사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민족들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정부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종과 문화적 차이를 넘어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