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 전투기에 탄 아베 총리, 비난 쏟아져

2013-05-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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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실험 자행한 세균부대 731부대 연상

<출처: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자위대 기지를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31’ 숫자가 적힌 전투기를 탑승한 사진일 공개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숫자 ‘731’은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일본 광동군 세균부대인 ‘731부대’를 연상케하는 숫자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14일 “ 우리나라와 중국 등 피해국에 대한 명백한 도발행위”라면서 “아베 총리와 그 주변 인사들의 침략역사 부정은 한국, 중국 등 피해국에 대한 모욕 차원을 넘어 동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일본은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위험한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2일 아베 총리는 일본 미야기현 히가시마쓰시마의 항공 자위대 기지를 방문해 T-4 훈련기 조종석에 앉아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린 모습이 찰영됐다. T-4 훈련기에는 일장기를 상징한느 붉은 원과 731 숫자가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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