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설시장 개점 1주년 맞아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2013-05-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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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군산시(시장 문동신)가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마트형 전통시장으로 재탄생한 군산공설시장 개점 1주년을 맞아 개선할 점과 만족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고객과 입점상인 9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됐다.



설문을 통해 월평균 방문횟수, 서비스 및 시설만족도, 매출액, 개선해야할 사항 등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현대화사업 이후 시설이용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만족으로 응답해 대형마트와 비교 시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 친절도의 경우에는 상인대학 운영,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전보다는 많이 개선됐으나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시설현대화 사업 이후 젊은 고객층의 방문이 늘어났으며 타 전통시장에 비하여 카드 가맹점 비율이 높았지만 현금영수증 발급, 카드결제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현대화사업 전?후 매출액 설문은 대체적으로 30% 정도 증가했으며 1회 구매금액은 2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공설시장에서 주로 구입하는 품목은 응답자의 60.5%가 곡류, 과일, 야채, 정육 등으로 응답해 신선식품 이외의 실생활과 밀접한 생필품 등은 여전히 대형할인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설시장을 찾는 이용 현황을 보면 시설현대화 사업 이전보다 31% 증가해 평균 4회 이상 찾는 것으로 나타나 현대화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단순한 상품구성에서 벗어나 더욱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갖추어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상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젊은 고객층의 증가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또 “시설이용 편의를 위해 현재 남문쪽에 설치되어 있는 자동문을 각 출입문으로 확대 설치해 쇼핑 편리성을 강화하고, 기타 사항으로는 매장 내 음수대, 음료자판기 설치와 고객 건의함, 자율 포장대, 현금지급기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응답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군산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 및 상인이 바라는 군산 공설시장이 되도록 시설개선 및 요구사항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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