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일부 영업사원 ‘밀어내기’ 혐의 부인

2013-05-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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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영업사원들의 밀어내기 혐의로 '갑의 횡포' 논란에 휩싸인 남양유업의 전현직 영업사원들이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남양유업 전현직 영업사원 3명은 '밀어내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주문한 물량을 임의로 부풀리는 '전산 조작' 부분에 대해서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영업 과정에서 일부 마찰은 있었지만 대리점 업주들을 설득해 승낙을 받은 뒤 제품을 팔았을 뿐, 전산 조작을 통한 떠넘기기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대형 로펌을 변호인단으로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은 일부 영업사원들이 개인적으로 혐의를 부인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리점협의회가 40명의 영업사원을 고소했는데 그중 3명만 조사를 받았을 뿐"이라며 "전현직 영업사원이 개인적으로 부인한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전면 부인했다고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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