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가지도자연석회의, 이제는 확정지을 때”

2013-05-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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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대표와 첫 월례회동 가져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대선 공약인 ‘국가지도자연석회의’ 구성과 관련, “이제는 확정지어야 되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의 월례회동에서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는 대선 기간 약속을 했고 그동안 여러분과 얘기도 나누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과 황 대표는 지난달 초 청와대 비공개 회동에서 황 대표가 매월 정기적으로 회동을 하자고 요청해 이날 첫 공개 월례회동이 성사됐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거기에 대해서 아젠다에 대해서도 그렇고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달라)”고 덧붙였다고 청와대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 기간 대선 후 차기정부 출범 전에 여야 지도자들이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국가지도자연석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또 박 대통령은 “미국에 있는 동안 추경안을 통과시켜 줘서 고맙다. 재·보궐 선거도 잘 치르시고 4월 임시 국회도 잘 운영해 줘서 국정에 큰 힘이 돼주셨다”면서 “이번 정례 회의를 계기로 앞으로 또 필요하면 수시로 만나 당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를 항상 많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오늘이 (제) 취임 1주년”이라며 “오늘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박근혜정부 성공을 위해서 체제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또 “개혁과 쇄신, 특히 당 개혁, 정치 쇄신을 하고 창조경제를 중심으로 국민행복시대를 만들어 체제가 굳건하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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