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국비 80억 확보

2013-05-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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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교부 공모전서 1·2차 52억여원 , 3차 28억여원 확보…2배 이상 껑충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지역 개발제한구역이 생태휴식 여가 공간 지역으로 탈바꿈된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지난 8일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전국 9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민지원 사업 공모에서 전국 48곳 중 사업제안서 평가 및 현장조사를 거쳐 6곳이 선정돼 국비 27억 5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1·2차 공모에서 6개 사업에 52억 7300만원을 확보한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추가사업을 포함하면 12개 사업에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33억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추진할 사업으로 △동구-효평동 여가녹지사업(4억 9500만원), 식장산 임도 지압 누리길 조성(3억 6000만원) △중구- 산서종합복지관 리모델링 공사(10억 800만원), 뿌리공원 확장(20억 원) △유성구 송림마을 다목적구장 사업(4억 원) △대덕구- 고속도로변 경관녹화사업(5억 원), 산디마을 누리길(5억 원), 산디마을 여가녹지시설(5억 원) 등 총 8개 사업이다.

계속사업으로는 △중구 무수동다목적회관 건립공사(3억 6400만원) △서구 대전시립묘지 진입로개설공사(7억 4700만원) △유성구 대정동 도로확장공사(4억 원) △대덕구 장동문화센터 진입도로개설공사(6억 8200만원) 등 4개 사업이다.

특히 뿌리공원 확장 사업은 총면적 12만 5000㎡ 부지에 성씨조형물 150여기 추가, 편의시실, 쉼터, 탐방로 조성 등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승무 시 도시주택국장은“그동안 그린벨트는 개발을 제한하는 억제 위주였으나, 주 5일제 등 시대변화에 맞춰 시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명품 공간으로 만들겠다.”며“앞으로 그린벨트가 여가와 전통문화는 물론 자연환경 및 생태체험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동구 소호동 도로확포장공사, 서구 노루벌 누리길 조성 등 37개 사업에 총 133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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