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에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영호 코트라 사장,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등 주최 측 주요 인사 외에 성 김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한 스페인, 폴란드, 체코, 콜롬비아 대사 등 100여명의 주한외교사절 및 외국 정부 인사가 대거 참석해 한국식품과 가공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자국의 식품을 한국에 수출하기 위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서울 푸드에는 38개국 1200개사 이상의 국내외 기업이 대거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아울러 서울 푸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식품대전과 2년째 함께 개최함으로써 전체 개최면적이 9만㎡를 넘어서게 되어 아시아 최대 식품전시회의 하나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해외업체들의 참가가 두드러져 총 554개사가 참가해 지난해 대비 126개사가 증가했으며 전체 참가업체 중 해외업체가 45%를 차지해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70개사 184개 부스로 지난해에 이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미국·대만·태국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미수교국인 쿠바가 참가해 시가, 럼주, 농수산물 등을 선보일 예정이고 터키,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 한-EU FTA 체결이후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유제품, 돈육, 음료, 건강 기능 식품 등과 함께 참여한다.
코트라는 이번 서울 푸드 기간 중 81개국 119개 해외 무역관을 통해 3000명이 넘는 바이어를 유치했다. 전시회 기간 중 대한수입 유력바이어 100개사를 특별히 초청해 글로벌 푸드 플라자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며, 한국식품 관심 글로벌 유통기업 10개를 초청해 우리 국내기업들의 입점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교포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바이어 상담회도 동시에 개최, 총 2000여 건의 수출상담을 추진해 국내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수출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기업들이 이번 서울 푸드를 통해 새로운 거래선을 발굴하고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하는 서울 푸드가 우리 식품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세계시장에서 우리의 식품 및 기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