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호텔방서 2차 범행?…"팬티도 벗은 상태로.."

2013-05-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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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여직원이 주도적으로 경찰에 신고"



아주경제 주진 기자=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오전 6시경 숙소였던 호텔 방안에서도 알몸인 상태로 피해 여성 인턴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동아일보가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와 미국 경찰 말을 빌어 윤 전 대변인이 7일 밤 워싱턴 호텔 와인 바에서 인턴의 엉덩이를 만지는 1차 성추행을 한 데 이어 자신이 묵고 있던 페어팩스 호텔 방에서도 “서류를 가지고 오라”고 부른 후 인턴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보도했다.

인턴이 방을 찾아갔을 때 윤 전 대변인은 샤워장에서 나와 팬티를 입지 않은 알몸상태였고 이에 놀란 인턴이 방을 나가려 하자 윤 전 대변인이 다시 인턴의 엉덩이를 잡아 쥐었다는 것이다.

신문은 이후 인턴은 울며 뛰쳐나와 자신의 방으로 달려갔고 함께 방을 쓰던 문화원 여직원이 윤 전 대변인의 행동에 화가 나 주도적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 인턴이 울면서 윤 전 대변인의 방을 뛰쳐나오는 것을 목격한 현장 관계자도 여럿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피해 여성으로부터 이러한 진술을 이미 접수했지만 심각한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밀폐된 호텔에서 알몸인 상태로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는 것은 공개된 장소인 호텔 바에서 성추행하는 것과 달리 강간미수 혐의를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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