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는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공공금융 보안솔루션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아주경제가 이날 마련한 행사에는 박재문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 국장 등 정부기관 및 국내외 정보보안 업체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곽 대표는 “2013 공공금융 보안솔루션 컨퍼런스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운을 뗀 뒤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 가지 정보보안 업체들의 최신 기술이 교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곽 대표는 최신 정보 공격 및 이에 따른 보안 트렌드를 진단했다. 그는 “최신 전산망 공격은 전 세계를 걸쳐 기존 탐지 솔루션을 우회하고 있다”며 “안티바이러스와 같은 전통적인 시그니처 솔루션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3·20과 같은 APT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 대표는 전 세계에 걸쳐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APT에 경계론을 강조했다. 곽 대표는 “APT 공격은 한국,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동유럽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오늘 참석한 파이어아이에 따르면 중요한 지적 재산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이 이뤄지는게 APT의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기름진 IT영토로 정의한 뒤 다양하고 철저한 대응 방식도 주문했다. 곽 대표는 “한국은 IT영토가 넓고 기름진 옥토로 이에 대한 공격은 교묘하고 거세지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미 미국 금융기관 전문가들은 자국 국방부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정보보안 문제는 물론 글로벌 이슈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업계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곽 대표는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앞으로도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함께 대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오늘 세계 수준의 보안 기업들과 국내 최고의 보안 기업들이 함께하면서 다양한 기술과 대응책을 교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