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세계 대학 평가 ‘세계 66위권’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최승일)에 있는 약학대학이 2013년 QS 세계 대학 평가 학문 분야별(약학 분야) 순위에서 국내 3위, 세계 66위권으로 진입했다.
약대는 지난 해 개교 1년 만에 국내 5위, 세계 135위에 오르더니, 다시 1년도 지나지 않아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 QS사의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는 학교평판도(40%)와 졸업자 평판도(10%)가 전체 평가의 5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높아 고려대 약대처럼 이제 설립 2년차를 맞은 신생 대학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평가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서울대 다음으로 국내 3위, 세계 66위 대학으로 진입한 쾌거를 이룬 것이다.
박영인 고려대 약학대학장은 이 같은 약대의 성과에 대해 “약학대학은 현재 최고의 교수진을 초빙하도록 노력하여 왔으며 이를 근간으로 21세기형 글로벌 리더로서 활약할 전문약학인으로서의 탄탄한 기초역량이 배양될 수 있도록 첨단시설기자재의 구축과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면서 “학부생들이 전원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탁월한 교수진들로부터 밀착된 학업 및 연구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약대가 갖추고 있는 강점이며 이것이 이번에 높은 평가를 받게 된 성과의 이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의 약대의 전망에 대해서는 “본교는 인접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산업단지, 대덕연구단지의 중심인 세종특별자치시내의 유일한 약학대학으로서 약학 연구 및·교육의 측면에서 국내적으로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고려대 약학대학은 우수한 약과학자를 육성, 배출함은 물론 차세대 신약 개발을 주도적으로 선도할 것이며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개발이 현재 본교 약대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에 가시적인 성과물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소 기자 yso6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