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 주말 의무휴업에 따라 중소형 슈퍼마켓과 전통시장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이 대형마트·SSM 주변 중소 소매업체 694곳과 전통시장 내 점포 1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형 유통업체 의무휴업이 시행된 지난 28일 평균 매출이 전주 일요일 대비 9.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통시장의 평균 매출과 평균 고객은 각각 11.1%·11.3%씩 커졌다.
중소 소매업체와 전통시장은 지난 28일 점포 및 상품 여건에 따라 10~30% 할인해주고, 상품권·쿠폰·경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결과로 전통시장 내 상인들은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규제 강화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는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규제 강화가 정착되면, 중소소매업 및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