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G유플러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14.9%(1550원) 오른 1만19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매수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를 비롯한 외국계 증권사가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외국계에서 사들인 주식만 270만주(약 320억원)에 육박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85% 이상 증가한 1232억원에 달했다. 순이익도 744억원으로 240% 가까이 늘었다.
SK텔레콤 또한 이날 시세를 분출하며 6% 가까이 상승했다. 1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된 반면 경기방어주로 매수가 쏠리면서 장중 한때 20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1분기 영업이익이 4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가까이 줄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1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일시적으로 실적 부진을 보였지만 2분기 들어서는 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