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미 공공 건설 지출 06년 10월 이후 최저치

2013-05-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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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올 3월 미국 공공부문 건설 지출액이 2006년 10월 이후 제일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건설 지출액도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을 뜻하는 시퀘스터(sequester) 영향이 건설 부문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 미국 경기 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3월 미국 공공부문 건설 지출액은 2583억100만 달러로 전월의 2692억2000만 달러보다 4.1%나 급감했다. 이는 2006년 10월 2569억300만 달러 이후 최저치다.

감소폭에 있어서도 지난 2002년 3월 전월보다 6% 감소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주택 건설 지출액은 66억9100만 달러로 13.7% 늘었지만 비주거 건설 지출액은 2516억1100만 달러로 4.5% 줄었다.

비주거 건설 지출액 중에서는 관공서 건설 지출액이 79억7600만 달러로 10.8%, 하수·쓰레기 처리 시설 건설은 182억4400만 달러로 8.9% 급감했다. 발전소 건설은 6.5%, 도로 건설은 5.2%, 상수도 건설은 5.1% 감소하는 등 주요 공공부문 건설 지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반면 올 3월 민간부문 건설 지출액은 5984억1800만 달러로 전월보다 0.6%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렇게 공공부문 건설 지출액이 급감한 것 등으로 인해 올 3월 전체 건설 지출액은 8567억1900만 달러로 전월의 8712억3100만 달러보다 1.7%나 줄었다.

이는 지난해 8월 8559억1600만 달러 이후 최저치다.

한편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는 지난달 제조업지수가 50.7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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