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주연배우”

2013-05-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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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실버영화관 ‘카네이션 영화제’

어버이날을 앞둔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실버영화관에서 SK케미칼 임직원들이 영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노인 관객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사진제공=SK케미칼]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전용 영화관에서 이색 행사가 펼쳐졌다.

SK케미칼과 실버영화관은 2일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내 실버영화관에서 어르신 관객을 위한 '카네이션 영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버 계층의 문화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것으로 고전 영화의 장면을 재현한 ‘실버 포토존’을 설치해 참가자들이 영화 속 주인공 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행사장을 방문한 어르신 관객 500여명은 카우보이 복장, 교복 등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며 ‘청춘’의 기분을 만끽했다.

특히 SK케미칼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어르신 관객에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주최 측은 어버이날인 오는 8일 영화를 관람하는 어르신 관객 전원에 백설기 떡을 증정하고 실버 포토존에서 무료로 즉석 사진을 촬영해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앞으로도 실버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실버영화관과 협력 관계를 보다 강화해 노인 계층의 여가 향상과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버영화관은 2009년 문을 연 문화예술 분야 1호 사회적 기업으로 55세 이상 관객에게 2천원의 관람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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