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재과→ 문화유산과로 명칭 바꾸고 업무 범위 확장

2013-05-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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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는 기존의 문화재과 명칭을 문화유산과로 바꾸고, 업무 범위를 기존의 유무형 문화재를 포함해 문화적 소산을 아우르는 '문화유산'으로 확장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간 재화의 개념인 문화재(文化財)로 접근했던 방식에서,후대에 계승·상속될 만한 가치를 지닌 전대의 문화적 소산을 포괄하는 개념인 문화유산(文化遺産)으로 접근 방식을 확장한 것이다.

최근 문화유산 정책은 보수정비와 보존 관리 중심에서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활용을 고민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의 관계는 보존을 통한 활용과 활용을 통한 보존으로 관계가 재정립 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문화유산이 더 이상 보존관리에 그치는 박제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일례로, 도보역사탐방에서 체험형관광으로 이어지는 삼남길 조성, 전통연희와 수어청 무예가 어우러진 남한산성행궁 상설공연, 경기도 각 시군에서 열리는 생생문화재 프로그램과 역사탐방·역사해설 프로그램, 북한산성 최고 인기 사업인 토요돌봄교실 등이다.

도 관계자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축제 및 체험 프로그램 참가를 통해, 경기도의 문화유산이 역동적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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