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15곳 위험관리 체계 점검나서

2013-05-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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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금융감독원은 1일 증권사 15곳을 대상으로 증권영업 환경 악화에 대비한 사전 위험관리 체계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는 영업환경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기반이 약화되고 수익성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감원은) 증권사의 선제적 대응능력을 사전 진단하고 전사적인 위험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규모와 형태별로 중대형 증권사 15곳을 점검 대상 증권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검사는 서면점검을 중심으로 하고 현장점검은 1사당 1일 실시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위험관리 조직 등 인프라 체계의 적정성 및 운영 효율성, 잠재 위험 분석, 보고 체계 실효성을 중점 점검한다.

증권사 실적은 최근 증시 부진으로 악화되고 있다.

2012년 회계연도 3분기(4월~12월) 증권사 순이익은 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원(55.6%) 감소했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수탁수수료 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증권사 수탁수수료 수익은 4조2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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