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징바오(新京報) 2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적자폭 상위 10위권안에 포함된 중국 상장사의 손실 합계가 497억 위안(약 9조원)에 달했으며 이중 중국원양(中國遠洋·차이나코스코), 중국알루미늄, 중국야금이 각각 96억 위안(약 1조7300억원), 82억 위안(약 1조4800억원) 및 70억 위안(약 1조2600억원)의 적자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적자폭 상위 10위권안에 든 기업 중 4개사만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나머지 6개사는 1분기에도 적자상태를 이어가며 총 44억 위안(약 8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철강업계에서 전반적인 경영위기 국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록 최악의 시기는 지났지만, 공급과잉상태가 지속되면서 철강업체들이 고비용, 저수익 국면에 처해있으며 재고 문제가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