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일본 남자골프의 기대주 마쓰야마 히데키(21·사진)가 프로전향 후 두 번째 맞이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프로전향 후 최단기간 우승 기록이다.
마쓰야마는 28일 일본 효고현 야마노하라GC(파71)에서 열린 JGTO 쓰루야오픈(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재미교포 데이비드 오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마쓰야마는 아마추어로서 2011년과 2012년 연거푸 마스터스에 출전해 커트를 통과하며 ‘베스트 아마’ 성적을 냈다. 그는 이달초 프로전향을 선언했고 프로 신분으로 두 번째 출전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1999년 출범한 JGTO에서 종전 프로전향 후 최단기간 우승은 5개 대회만이었다. 2010년 미즈노오픈 때 소노다, 2012년 일본골프투어선수권대회 때 후지모토가 그 주인공이다.
한편 3라운드 선두였던 이태희는 합계 12언더파로 이승호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JGTO 사상 처음으로 에이지 슈트를 기록했던 점보 오자키(66)는 합계 2언더파 282타(62·72·72·76)로 공동 5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