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은 2조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9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측은 "1분기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PC·TV 수요가 약세지만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며 "MLCC·카메라모듈 등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ACI(기판)부문은 모바일기기용 고부가 패키지 기판의 호조에도 스마트폰 신규모델 출시 전 일시적 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47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CR(칩부품)부문은 휴대폰향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소형·고용량 MLCC의 공급량 증가와 파워인덕터 등 기타 칩제품의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49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모바일기기 및 스마트가전 시장에서 무선랜 채용 확대가 지속됐지만 TV 부문의 계절적 수요 감소로 파워·튜너제품의 매출이 다소 부진해 전분기 대비 7% 감소한 44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스마트폰용 고화소 카메라모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HDD용 슬림 모터 등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6168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모바일기기용 부품의 성장 지속과 함께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부 효율화 노력으로 환율 등 외부요인에 적극 대처하고 사업부문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