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울금 안정적인 판로 확보됐다

2013-04-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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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능 개선 제약회사 한국인스팜㈜과 유통협약

아주경제(=광남일보)이종수 기자=진도 울금 재배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됐다.

진도군은 “제약회사인 한국인스팜㈜에 진도울금을 간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발효울금 캡슐 등) 원료로 납품하기로 하고 ‘진도울금의 유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진도군과 한국인스팜㈜은 진도에서 생산되는 울금을 소재로 우수한 상품을 개발해 제조ㆍ판매하기 위해 안정적 원료 공급과 유통활성화에 상호 협력했다.

이동진 진도군수와 오규철 한국인스팜㈜ 대표는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지난 22일 울금 제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고부가가치 울금 산업을 선도하기로 합의했다.

진도군에 따르면 농가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진도 울금은 많았지만 유통 및 판매처가 다수 확보 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번 협약으로 그 문제가 다소 해소됐다.

진도군은 진도울금이 건강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등으로 상품화되고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면 진도울금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인스팜㈜은 발효울금을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정처로부터 건강기능성 식품 원재료로 등록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5월부터 생산해 자사 유통망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특화된 진도울금의 지역전략식품산업으로 국비 30억, 지방비 30억, 자부담 6억원 등 66억원을 집중 투자해 지역농업의 소득 증대와 농촌 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스팜㈜은 지난 2008년 유망중소기업과 2010년 자랑스런 중소기업상을 수상했으며, 131명의 임ㆍ직원들이 지난해 103억원 매출을 올린 중소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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