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윤여철 前부회장 노무담당으로 복귀할 듯

2013-04-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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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 등으로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윤여철 현대차 전 부회장(현 고문)이 복귀할 전망이다. 윤 전 부회장은 노사 문제 전문가로 알려졌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공장 노조원 분신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작년 1월 물러난 윤 전 부회장을 노무담당 부회장으로 곧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는 주간 2교대제 도입 이후 주말 특근을 7주째 거부하고 있다. 또 사내하청 노조(비정규직지회)는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오는 26일부터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가 노무 현안의 해결사로 윤 전 부회장을 재기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부회장은 카리스마가 강하고 정무적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윤 전 부회장은 1952년 생으로 서울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2005년 9월 현대차 사장, 2008년 11월 현대차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울산공장장 사장과 부회장으로 일하며 3년 연속 무파업을 이끌어내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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