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마사지·가슴운동·가슴에 좋은 보조식품 등이 주목을 끌고 있지만 의학적으로 검증됐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재 의학적으로 검증돼 있는 가슴성형법은 △보형물을 몸에 넣어서 가슴을 크게 하는 방법 △복부나 허벅지에 있는 자신의 지방을 가슴에 넣는 방법 △침으로 기와 혈을 자극해 가슴을 크게 만드는 한방가슴성형침법이 대표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보형물 삽입법은 겨드랑이·유륜 주위·가슴 밑·배꼽을 이용해 보형물을 넣어 가슴을 크게 하는 방법이다. 통증은 있으나 원하는 크기로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방이식술은 보형물은 사용하지 않지만 이 수술을 통해 늘어나는 볼륨은 150cc를 넘기기 어렵다는 점과, 가슴에 옮긴 지방의 생착률이 떨어지면서 점점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한방가슴성형침은 마취나 절개가 없는 비수술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부작용이 적다는 점도 의료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자흉침이 본격 시술된 지 5년이 지나면서 시술 후 가슴 사이즈가 줄어든다는 의문점도 해소됐다. 실제로 자흉침은 대한침구학회지에 우수성에 대한 결과가 게재돼 검증을 마쳤다.
다만 10일 간격으로 9번의 치료를 받아야 하고, 환자에 따라 시술 기간이 3개월 이상 길어지는 것은 단점이다.
한주원 미형한의원 원장은 "자흉침을 통한 가슴성형은 수술이나 보형물 삽입을 원치 않는 환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단순히 가슴 확대 뿐 아니라 짝가슴이나 처진 가슴의 리프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