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지진 사흘째 사망·실종 213명

2013-04-2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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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쓰촨성 지진 발생 사흘째, 22일 쓰촨성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현지시간) 현재 사망자는 188명, 실종자는 25명이다.

이날 새벽 사망·실종자 213명을 기록한 이후 추가 사망·실종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부상자는 중상자 968명을 포함, 1만1470명이다. 사망·실종자는 지진 피해 중심지인 야안시 루산현 120명, 바오싱현 46명 등이다.

구조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지진 발생 후 72시간이 가까워져 중국 정부는 생존자 구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지진 발생 이후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산간 피해 지역의 고립이 장기화하고 있다.

지진 피해가 집중된 루산현과 바오싱현을 중심으로 31개 향(鄕)·진(鎭)이 여전히 외부와 육상 교통이 끊긴 상태다. 한국으로 치면 현은 군, 향·진은 읍·면에 해당하는 곳이다.

외부에서 현 중심지로 이어지는 간선 도로는 대부분 복구됐지만 하위 행정 단위로 이어지는 도로가 아직도 많이 끊긴 상태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쓰촨성에서만 주택 2만6411채가 완전히 붕괴하고 14만2449채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가운데 18만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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