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사진] |
상하이증시는 지난 주 내내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19일)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 등 해외자금 유입을 가속화 할 것이라는 루머가 시장에 퍼지면서 2.1%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종 외에도 비철금속 등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경기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초반에도 상하이증시가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2250선을 뚫고 상승하기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7.7%에 머무르면서 2분기 경제성장률이 하락추세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이밖에 중국의 통화량 증가추세가 지속되면서 광의통화(M2)가 103조6100억 위안까지 증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이 200%를 초과하면서 중국이 유동성 함정에 빠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 상하이증시는 2200~229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되며 거래량 증가여부, 기업공개 재개 여부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중국증시에서는 29개사의 13억5800만주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19일 종가로 계산한 보호예수주 시가총액은 약 184억 위안(약 3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 중 상하이증시에서 6개사의 1억6000만주가 해제되며 해당물량의 시가총액은 17억1400만 위안, 선전증시에서 23개사의 11억9800만주가 해제되며 시가총액은 167억5400만 위안에 달한다.
특히 22일 보호예수 해제가 몰리면서 15개사의 주식이 이날 무더기로 보호예수 해제되며 해당물량의 시가총액도 73억2900만 위안에 달해 비교적 매도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