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미혼 남성들은 자신이 찾던 이상형을 발견하고도 용기 부족으로 상대에게 진심을 제대로 전하지 못할 때 가장 한심스럽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최근 결혼희망 미혼 남녀 646명(남녀 각 323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가장 한심스럽게 느껴질 때'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남성 응답자의 43.0%가 '용기 부족으로 이상형에게 진심을 못 전했을 때'로 답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여성에게 차였을 때(21.7%)' '결혼 제때 못했을 때(14.6%)' '취업시험에 떨어졌을 때(10.8%)'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32.5%가 '결혼 제때 못했을 때' 자신을 가장 한심스럽게 여겼고 '용기 부족으로 이상형에게 진심을 못 전했을 때(22.0%)' '이성에게 차였을 때(18.0%)' '취업시험에 떨어졌을 때(14.6%)'가 뒤를 이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녀 모두 학업이나 직장과 관련된 사항보다 이성교제와 결혼 등과 관련하여 자신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자기 비하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대부분 이성과 짝을 짓고 싶은 본능이 있으나 이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 자괴심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