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면제 수혜 입은 신규·미분양 아파트 찜해둘까

2013-04-1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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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 대상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정부가 내놓은 4·1 부동산 대책 중 양도세 면제 기준이 일괄 수정됐다.

기존 주택이 ‘9억원 이하·전용면적 85㎡ 이하’에서 ‘6억원 이하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로 바뀐데 이어 ‘9억원 이하’였던 신규 분양 및 미분양 주택도 기존 주택과 같은 기준을 적용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평형에 6억원 이상 고분양가 주택은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양도세 면제 대상 분양주택이 줄어들면서 수정안에도 여전히 혜택을 받게 된 단지는 희소가치가 높아져 더 큰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우선 6억원 이상 전용 85㎡ 이하 아파트를 살펴보면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역삼3차 아이파크’ 전용 84㎡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5%이며 중도금은 납부 횟수 및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아파트는 411가구(전용 59~118㎡) 규모로 지하철 2호선·분당선 선릉역과 약 200m 거리인 초역세권이다.

삼성물산은 6월 서울 대치동에 ‘래미안 대치 청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1608가구(전용 59~84㎡) 중 122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전용 85㎡ 이하 물량이 포함돼 있다.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3호선 도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85㎡ 이상이지만 6억원 이하인 아파트도 양도세 면제 대상이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A9블록에서 분양가가 6억원 이하인 ‘삼송 호반베르디움’ 전용 109㎡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3호선 삼송역이 가깝고 뉴코리아CC 조망권을 갖췄다. 분양가 60%에 대해 3~5년간 이자지원 또는 2~3년간 납부유예를 선택할 수 있다.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지구 5·6블록에 위치한 ‘수지 신봉센트레빌’은 149㎡ 잔여물량에 대해 최대 30%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할인을 적용하면 최초 분양가에서 2억원 이상 싸게 살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을 통해 강남역까지 여덟 정거장이면 도착한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5㎡ 이하이고 6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 분양을 계획 중인 ‘별내2차 아이파크’가 해당된다. 1083가구 규모(전용 72~84㎡)로 구성된다. 경춘선 별내역이 지나고 8호선도 연장될 예정이다. 북쪽으로 4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도 ‘인왕산 2차 아이파크’를 5월 선보인다. 167가구(전용 84~112㎡) 중 일반분양 물량은 108가구다. 전용 84㎡의 경우 6억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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