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변헌이 팬택의 신제품 '베가 아이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팬택] |
이준우 팬택 대표는 18일 서울 상암동 팬택 연구개발센터(R&D)센터에서 열린 ‘베가 아이언’ 공개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팬택은 이번 베가 아이언 출시를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6인대 대형화면 폰과 5인치대 콤팩트 사이즈 제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베가 아이언은 이 대표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팬택이 2여년의 시간을 투자해 개발한 야심작이다.
팬택은 오는 27일 국내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S4’와의 정면승부도 예고했다 이 대표는 갤럭시S4에 대한 대응전략을 묻는 질문에 “올 상반기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베가 아이언과 갤럭시S4다”라며 “베가 아이언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갤럭시S4와 정면승부로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표현으로 해석된다.
베가 아이언의 판매 목표량도 공개됐다. 김주성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전무)은 “베가 아이언의 국내 판매량은 새로운 기록을 낼 것“이라며 ”베가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베가레이서의 180만대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80만원대 안팎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인 ‘베가 넘버6’의 출고가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갤럭시S4’가 80만원대로 정해질 것이 유력한 점 등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높다. 팬택은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출고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출시일정은 4월말 또는 5월초다.
팬택은 LG전자와의 2위 싸움에서 역전을 허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답했다. 김 전무는 “’베가 아이언‘은 시장 점유율에 변화를 가져오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가 아이언’은 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베젤을 전 세계 최소 폭인 2.4mm로 만들어 4.7인치 화면도 구현하기 힘든 크기에 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밖에 △인텔리전트 카메라 △음성인식 △시선인식 △V프로텍션 등 사용자 경험도 대폭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