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中 국유은행 3곳 신용등급 전망 한단계 강등

2013-04-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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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존도 너무 높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강등한 데 이어 중국 국유은행 세 곳의 전망도 강등했다.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17일 보도에 따르면 16일 무디스가 중국 국가개발은행, 수출입은행, 농업발전은행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정적’등급 전망은 신용등급이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무디스는 이들 은행 세 곳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에 대해서는 기존의 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현재 중국 국가개발은행, 수출입은행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 등급은 Aa3, 농업발전은행의 장 단기 외화표시 채권 등급은 각각 Aa3, P-1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국유은행 세 곳의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무디스는 해당 은행은 모두 국책성 은행으로 정부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중국 국가신용 등급 전망 강등에 따라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 전망도 미세 조정을 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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