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옌청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만족을 위해 '취안신취안이(全心全意)'의 자세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설명회에는 이영섭 진합 회장, 최오길 인팩 회장, 유철진 TIS 회장, 윤광웅 두원그룹 고문 등 자동차 및 정보통신 관련 국내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친한국 도시’, ‘한국기업을 위한 정부의 특별 서비스’로 유명한 옌청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왕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옌청개발구는 국가급 개발구로 승격돼 시 정부가 직접 관할하고 있다”면서 “1992년에 생겨나 10년 만에 매출 1000억 위안을 달성했으며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산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옌청시는 장쑤성 유일의 한국 기업 밀집개발구이기도 하다”며 “한국 둥펑웨다기아의 지난해 판매량이 52만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옌청은 중국 진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투자 최적지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왕 구청장은 “옌청은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上海)는 물론 황해(서해)에 인접한 창장(長江)삼각주의 핵심도시로 사통팔달의 교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쑤성 최대의 토지면적은 물론 823만명의 인구 역시 옌청시의 자원”이라며 “현재 진출기업 기술직 직원의 90%가 현지인일 정도로 시 정부가 인력 수급을 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내놓았다. 그는 “지난해 중국 국무원은 향후 10년간 중국 자동차시장이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중소도시 주민과 7억 농민의 구매력이 확대되면 시장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영섭 진합 회장 역시 “중국 자동차시장은 이미 세계 최대시장이며 앞으로도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옌청시의 편리한 교통, 각종 기반시설, 세제 혜택, 정부의 열정적 서비스 등은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 자동차 관련기업의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