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생태교통 수원2013' 행사구역에 전선 지중화 등 리모델링 착공

2013-04-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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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8일 행궁동 일대 도로의 전선 통신선 등을 지하에 매설하는 지중화공사를 착공, '생태교통 수원2013' 행사구역에 대한 본격적인 리모델링을 본격 시작한다.

전선 지중화사업은 화서문로 540m, 신풍로 410m 등 생태교통 특화거리 950m 구간의 한전 전선과 각종 통신선 등 공중의 전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공사로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화서문로 신풍로 생태교통 특화거리 조성을 비롯해, 주거시설 개선 간판정비 등 행궁동 생태교통 행사구역 0.34㎢에 130억원을 투입해 세계 도시의 모델이 될 걷고 싶은 보행자 시범마을로 가꾼다.

전선 지중화를 마친 화서문로 신풍로 등 간선도로 2곳은 현재의 아스콘 포장을 철거해, 차도와 보도의 턱을 없애고 화강석으로 포장하며 소나무로 조경을 한 뒤 주택 벽면과 상가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 기간에 생태교통 세계총회와 녹색도시 국제포럼 등 국제회의와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등 국내행사가 열려, 평일 1만8천여 명 주말 3만6천여 명 등 모두 65만여 명이 행궁동을 다녀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생태교통 수원2013'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세계의 환경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주민들이 자동차 없이 일상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행궁동 시범지역에서 오는 9월 한 달 동안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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